호이안 한달살기, 숨겨진 보석 같은 감성 숙소에서의 완벽한 휴식

호이안 한달살기, 숨겨진 보석 같은 감성 숙소에서의 완벽한 휴식

호이안에서의 한달살이를 계획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쉼'과 '감성'이었다. 매일 똑같은 풍경 속에서 반복되는 일상은 벗어나,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특별한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런 나의 로망을 완벽하게 충족시켜 준 곳이 바로 이곳, 빌라 안 퉁 탕(캠 탄)이다. 예약 전 사진만으로도 이미 마음을 빼앗겼지만, 직접 머물면서 느낀 따뜻함과 아늑함은 기대 이상이었다. 우선, 숙소의 위치부터 이야기하고 싶다.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살짝 벗어나 있어 번잡함은 덜하고, 대신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물론, 숙소로 이어지는 길이 다소 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랩(Grab)과 같은 차량 서비스는 숙소 바로 앞까지 문제없이 도착했다. 한달살이 동안 이곳을 벗어나 호이안 곳곳을 탐방하는 것도 좋았지만, 때로는 숙소 근처의 한적한 길을 산책하며 현지 생활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숙소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앤티크한 매력에 사로잡혔다.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여행 블로거가 아니라도 절로 카메라를 들게 만들었다. 특히 거실 공간은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앤티크한 소품과 아늑한 분위기의 거실은 책 읽기, 티타임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한 공간이었다.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웠지만,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이 있었다. 특히 방 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꽃향기는 나를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다. 긴 여행 끝에 도착해 짐을 풀고 가장 먼저 느낀 것이 바로 이 향긋한 공기였는데, 마치 이곳에 머무는 동안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푸르른 풍경과 함께 은은한 꽃향기가 방 안에 퍼져 편안함을 더했다.


나의 한달살이 계획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집 같은 편안함'이었다.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실제로 생활하며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는 곳을 원했다. 이 숙소는 그런 나의 바람을 충족시켜 주었다. 침실과 욕실은 예상보다 넓고 깨끗했으며,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바로 세탁과 주방, 그리고 수납 공간이었다. 한달살이라면 당연히 옷을 세탁해야 할 텐데, 이곳에는 세탁기가 마련되어 있어 언제든지 깨끗한 옷을 입을 수 있었다. 물론, 세탁 세제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지,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나는 다행히 충분한 양의 세제가 준비되어 있어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었다.

곳곳에 아기자기하게 배치된 수납 공간은 여행의 추억을 담거나 소지품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데 유용했다.


주방은 간단한 요리를 하기에 충분한 공간과 기본적인 조리 도구들을 갖추고 있었다. 냉장고도 넉넉한 크기여서 장을 봐온 식재료들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었다. 덕분에 아침에는 간단하게 토스트와 커피를 내려 마시고, 저녁에는 현지에서 구매한 신선한 재료들로 간단한 요리를 해 먹으며 집에서처럼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밥솥이나 특별한 조리 기구가 필요한 경우라면 호스트에게 미리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 나는 주로 간단한 조리를 했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짐을 풀고 정리할 수납 공간도 넉넉했다. 옷을 걸어둘 수 있는 옷장과 서랍들이 곳곳에 있어 캐리어를 펼쳐놓고 지내지 않아도 되었다. 특히 감성적인 소품들로 꾸며진 공간 곳곳에 작은 수납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어, 작은 기념품이나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을 두기에 좋았다.

마트 접근성 또한 중요한 부분이었다. 숙소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현지 마트가 있어 신선한 과일이나 식료품을 구매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호이안의 활기찬 시장까지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차량 서비스를 이용하면 금방 도착할 수 있어 식재료 쇼핑이나 현지 분위기를 느끼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이 숙소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들이었다. 귀여운 아기 강아지와 고양이들은 이곳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고 생기있게 만들어 주었다.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도 잠시 잊게 할 만큼 녀석들의 애교는 특별했다. 녀석들은 매우 얌전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편이라, 함께 지내는 동안 큰 소란을 피우거나 불편함을 주는 일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녀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큰 힐링이 되었다.

정원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조식과 음료는 평화로운 아침을 선사했다.


호스트인 Pham 님과 그의 가족들은 정말이지 최고였다. 슈퍼호스트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친절하고 따뜻했다. 체크인하는 날 늦은 시간에도 기다려주시고,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마다 즉시 도와주셨다. 무엇보다 환대에 진심이 느껴져서 마치 가족처럼 편안하게 머물 수 있었다. 저녁에는 직접 파스타와 와인, 과일을 대접해주시고, 아침마다 정성껏 준비해 주시는 조식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조식은 현지 음식부터 서양식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매일매일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었다. 커피 또한 훌륭해서 아침마다 향긋한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와이파이 역시 빠르고 안정적이어서 업무를 보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한달살이를 하면서 온라인으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활한 와이파이는 필수적이다. 이곳의 와이파이는 이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인 공간과 공용 공간의 분리도 잘 되어 있었다.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지만, 숙소 공간은 오직 게스트만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마당과 수영장은 안쪽에 위치해 있어 더욱 조용하고 평화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거나, 넓은 마당에서 햇살을 즐기는 것도 훌륭한 휴식이었다.

물론, 완벽한 숙소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곳 역시 장기 숙박 중 아주 사소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침실에 잠금장치가 없다는 점은 일부 게스트에게는 불안 요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숙소 내에 실외 보안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호스트와 가족들이 함께 거주하며 세심하게 신경 써주고 있다는 점에서 나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또한, 일산화탄소 경보기나 화재경보기가 비치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러한 점들은 숙소의 전반적인 매력과 호스트의 따뜻한 환대, 그리고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에 비하면 충분히 감안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다낭에서 호이안으로 이동할 때, 또는 호이안 내에서 이동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미리 차량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이곳으로 오는 길이 좁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일단 숙소에 도착하면, 주변의 조용함과 편안함 덕분에 굳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을 것이다.

총액 ₩470,373으로, 5박을 머무르면서도 1박당 요금으로 환산하면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예약 시점이나 기간에 따라 가격은 달라질 수 있지만, 이 정도의 만족도를 제공하는 숙소라면 기꺼이 다시 예약할 의향이 있다. 이 가격에 이 모든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었다.

정원을 바라보며 마시는 아침 커피 한 잔,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햇살, 그리고 언제나 반겨주는 귀여운 동물 친구들. 이곳에서의 한달살이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나에게 온전한 휴식과 행복을 선사했다. 호이안으로 다시 가게 된다면, 망설임 없이 이곳을 다시 찾을 것이다. 혹시 호이안에서 특별하고 감성적인 숙소를 찾는다면, 이곳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제주 한달살기: 자연 속 힐링! 성산의 감성 독채 '하도기록' 솔직 후기

뉴욕 한달살기 숙소: 어퍼웨스트사이드 아늑함과 편리함의 완벽 조화

인천 부평 숙소, 넓고 깔끔한 '부평역 코스테이'에서 제대로 힐링